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미유 비단 (문단 편집) == [[성격]] == '''[[성격파탄자|도가 지나칠 정도]]의 [[다혈질]]'''이라서 조금만 발끈해도 [[주먹]]이 먼저 나간다. 1화에서 [[제리드 메사|지나가던 군인]]이 카미유의 이름만 얼핏 듣곤 "여자? 아니 남자 아이인가..."라고 중얼거린 한마디에 달려가서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한다. 부모의 빽으로 어찌어찌 군사경찰대에서 풀려나긴 했으나, 자신을 마구 몰아붙인 군사경찰에 대한 복수심으로 [[건담 Mk-II|군용 로봇]]을 탈취하곤 군인한테 [[총기난사|총기를 난사]] 하면서 히히덕거리는 장면은 방영 당시는 물론이고, [[21세기]] 기준에서 보아도 대단히 파격적인 인물상을 보여준다. 특히 Z건담의 1, 2화 플롯은 [[퍼스트 건담]]을 의식한 오마주로 진행되는데, 각 주인공의 처녀비행의 연출이 극명하게 대비되어 시청자들로부터 논란이 되었다. 똑같이 적대진영 MS에 의해 공습을 받는 상황인데, 아무로는 소꿉친구 [[프라우 보우|프라우]]를 비롯한 동향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운송중이던 주인 없는 건담에 탑승하지만 카미유는 친구인 [[화 유이리|화]]는 내팽개치고 단지 자신을 취조하다 폭력을 쓴 티탄즈 군사경찰에게 앙갚음을 하기 위해 제리드의 건담을 뺏어 타 냅다 군사경찰에게 헤드발칸을 쏴제낀다. 더군다나 이후의 막장 행적들도 처음부터 싸우는 걸 싫어해도 점점 스스로 마음을 다 잡고 영웅적으로 성숙하는[* 사실 이것도 마냥 성숙한 거라고만 보기는 거시기한 게, 아무로의 성장은 결국 군인의 역할과 전쟁에 익숙해지는 방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달리 말하면 [[소년병]]이 인간성이 마모되어 살인에 무덤덤해져가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고, 작중에서도 [[카마리아 레이|아무로의 어머니]]처럼 아무로의 이런 변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아무로는 아예 말뚝을 박고 그냥 군인이 된다. “군인 말고 달리 살 방법을 모른다”는 [[크와트로 바지나|크와트로]]의 자조는 아무로에게도 해당되는 것.] 아무로와 비교되어 방영 당시엔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단, 이후 카미유가 작품 내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소한 개연성 측면에서의 비판은 줄어들었다. [[드래곤볼을 보는 올바른 자세|'아니 말이 되냐 급식따리가 무슨'에서 '쟤는 원래 저런 놈이구나']]라고 이해하고 넘어가게 된 것. ] 아무로가 시련을 넘지 못하고 좌절할 때 혼자만의 사색에 빠져드는 스타일이라면 카미유는 고뇌와 성찰이 곧바로 [[폭력]]으로 표출되는 활화산 같은 인물이다. 사실 카미유의 성격파탄은 설정상 우주세기 최강인 그의 뉴타입 능력과 분리되어 생각하기 힘들다. 극 후반에서 뉴타입이 개화한 아무로와 달리 카미유는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강력한 뉴타입이었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 존재를 자기도 모르게 패시브하게 읽어내는 것처럼 묘사된다. 그러다 보니 [[올드타입]]들과는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을 받으면서 속으로는 욕을 하면서 겉으로는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고 치자. 보통 사람은 알바생의 속마음은 읽을 수 없지만 카미유는 그것이 읽히기 때문에 화가 나서 알바생에게 죽빵을 때리는 것이다. 그런데 옆에서 보기에는 멀쩡히 인사한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만 보이니 카미유만 나쁜 놈이 되는 셈. 그리고 작중 인물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그렇게 보인다. 거의 [[관심법]] 쓰는 [[궁예]] 수준의 묘사. --누가 여자 소리를 내었어?--] 뉴타입이 원래 소통의 능력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굉장히 아이러니하다. 예컨대 제리드의 죽빵을 날린 장면도 단순히 혼잣말을 들어서가 아니라 제리드의 자신에 대한 감정을 읽어낸 것임을 화면의 색반전과 울렁거림으로 알아볼 수 있고, 아가마에 승함한 뒤에도 종종 귀신들린 듯 뜬금없는 소리를 해서 다른 승무원들을 벙찌게 만든다. 카미유의 지나치게 뛰어난 공감능력은 전쟁통을 가득 메운 고통과 증오 역시 패시브하게 받아냈기 때문에 원래부터 문제적인 성격이 갈수록 점점 피폐하게 망가져간다.[* 아무로 역시 PTSD에 시달렸지만 사실 아무로가 셸쇼크에 빠진 것은 아직 뉴타입 능력이 나타나기 전의 일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죽이는 사람들의 증오를 직접적으로 정신에 주입당한 적은 없다. 카미유가 그리프스 전역에서 겪는 정신적 충격은 아무로에 비유하자면 라라아를 죽였을 때에 비견할 수 있는데,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 싸울 때마다 매번 겪게 된다. 그나마 라라아는 아무로를 용서하고 교감했지만 카미유의 마지막 상대는 [[팝티머스 시로코]](...)][* 아무로가 "전쟁에 적응"하는 것으로 성장한다면 카미유는 "전쟁에 부적응"하는 것으로 성장한다고 분석되기도 한다.([[https://blog.naver.com/rainforest98/30073211186|#]]) 상식적으로 전쟁이 나쁜 것이라면, 전쟁에 물들기를 거부하고 순수를 간직하는 것 역시 가치 있는 성장의 방향일 것이다.] 아무튼 예민하고 불평도 많아서 초창기에는 뭔가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혼자서 투덜거리는 경우도 꽤나 많았다. 자신은 사사건건 주먹을 내지르면서도 자신이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는 경우에는 [[이중잣대|폭력은 나쁘다고 하면서 항의하기도 한다.]] 아무로 때도 그랬지만 카미유를 통해 비로소 건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애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어른이 주변에 별로 없거나 첫인상이나 겉보기와는 다르게 착실하거나 상냥해 보이는 어른이어도 개개인의 문제들이 산재해서 결국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안 되는 정도면 다행이지만 나아가 또 다른 시련이 되는 전개가 전매 특허로 굳어진다.[* 그래도 그나마 아무로 레이는 카미유보다는 이 방면에서는 사정이 훨씬 나았다. 아군에는 류 호세이나 마틸다 아잔, 우디 알렌, 슬렛거 로우같은 올바른 어른들도 있었고, 적으로도 람바 랄이나 [[쿠쿠루스 도안]] 같은 이들은 적이지만 충분히 인간적으로 본받을 만한 이들이었다. 그에 비하면 카미유는 프랭클린 비단, 힐다 비단, 크와트로 바지나, 원 리, 에마 신, 레코아 론도같이 인간적으로 덜 됐거나 자기 사정만 생각하는 어른들만 주위에 있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성격파탄이라고 근본까지 비뚤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카미유는 비뚤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너무 순수하기 때문에 부조리한 세상에 성격파탄으로 부딪히는 캐릭터다. 최후에 [[팝티머스 시로코]], [[샤아 아즈나블]], [[하만 칸]] 등이 모여서 자신들의 이상을 앞세워 논쟁을 벌일 때 카미유는 닳아빠진 어른들에게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세계를 만들어서 뭘 어쩌자는 거야!"'''라고 일갈을 날리기도 한다. 이런 과격한 행동 때문에 그 뒤에 나오는 [[뉴타입]]들의 신경질적인 행동이나 과격한 행동이 "그래, 뉴타입들은 원래부터 [[감수성]]이 예민하니까 그런 거야." 하고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되었다. 카미유도 나름대로 개척자의 역할을 한셈. 그래서 이후 등장하는 [[하사웨이 노아]]나 [[퀘스 파라야]]의 철딱서니없는 행동도 "뉴타입들은 다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그런데 카미유는 소위 '''질풍노도의 시기''' 한가운데 있었던 걸 고려하면, 누구나 한 번씩 거치는 사춘기의 홍역이 이런 식으로 발산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격동의 시대에 전장에 직접 뛰어들었고 뉴타입 능력까지 개화했으니 이미 비극의 씨앗이 뿌려진 셈이었다. 이러한 불 같은 성격에 비하여 작중 중반부터는 그의 신경질적인 성격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작품의 주 무대가 되는 아가마의 막장성 때문에 카미유의 기행이 묻혀 버렸기 때문이다. 화와 카츠가 스토리에 합류하는 시점 부터 시도 때도 없이 이 둘의 무단 출격이 작중 내내 갈등을 빚었고, 민간인 어린이가 모빌슈트에 탑승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지는가 하면 여심을 핑계삼아 대놓고 배신을 저지르는 배신자 까지 나타났다. 그 때문에 작중 중반부터 카미유의 기행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기행을 카미유가 수습하는 그림이 더 많이 그려졌으며, 중반 이후 카미유가 벌인 돌발행동 중 대부분은 그가 뉴타입으로서 교감한 여성과 관련된 사건으로 그중 대다수의 돌발 행동이 인명구조에 가까운 행동이었기에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 그 이외의 장면에서 카미유는 처한 상황과 나이에 맞지 않게 시종일관 침착하고 인내하는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인내가 한계를 다하듯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식으로 묘사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